23화 2020-10-05 45분

기억의 조각

명야풍은 백리홍습이 갑자기 쓰러지자 병인 줄 알고 당황하지만, 제사장이 찾아와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으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말해준다. 백리홍삭은 백리홍습을 구하기 위해 랑족 진영에 잠입하지만, 백리홍습은 부모님의 죽음에 대해 알아내고자 일단 백리홍삭을 돌려보낸다. 한편, 사람을 죽인 진양이 요괴의 본성을 못 이겼다며 자책하자, 릉군은 초심을 잊지 말고 백리홍훤의 곁으로 돌아가라고 구슬리는데...

24화 2020-10-05 45분

홍습의 진짜 원수

백리홍습은 진실을 알고 싶다며 랑족 진영에 계속 남으려 하고, 백리홍삭은 백리홍습에게 언제나 함께 있겠다며 마음을 전한다. 랑족 진영에 남은 백리홍삭이 술을 마시다 중독되자 해독약을 얻으려 홍습도 독술을 마시고, 명야풍은 해독약을 찾으라며 조급해한다. 한편, 잃어버렸던 과거의 기억을 되찾은 백리홍습은 친부모를 죽음에 이르게 한 진짜 원수가 누구인지 떠올라 괴로워하는데...

25화 2020-10-06 45분

나라를 위해 순국한 공주

홍습이 자신은 이제부터 려약이라고 선언하고 명야풍과 함께 떠나자, 백리홍훤은 가문을 지키기 위해 우림위를 모두 죽이고 홍습이 죽었다고 거짓말한다. 홍습이 나라를 위해 자살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하요는 랑족과 전쟁이라도 벌여 복수하자고 주장하지만, 여러 대신의 반대로 무산되고, 황제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홍습을 공주로 봉한다. 한편, 홍습은 랑족 대군에게 자신의 진짜 신분을 밝히고, 대군은 종족을 배신한 성녀의 불결한 피를 타고난 잡종이라며 희력도에게 홍습을 없앨 것을 명하는데...

26화 2020-10-06 45분

배후의 움직임

하 태후는 홍습의 죽음을 의심하면서 황제에게 끝까지 시신을 찾아보라고 권하고, 황제는 반신반의하면서도 하 태후의 명을 따른다. 한편 랑족 대군은 이면 부족이 반란을 일으켰다며 명야풍에게 반란을 평정하라고 명하고, 명야풍은 그 대신 자신이 승리할 경우 조상신의 뜻을 랑족에게 밝힐 것을 다짐받는다. 명야풍이 출병 준비를 하는 사이 대군과 희력도는 뒤에서 일을 꾸미고, 이 사실을 눈치챈 고일이 희력도에게 진정 랑족을 위하는 게 뭔지 다시 생각해달라고 청하지만 희력도는 고일에게 꼼짝 말고 소칙에 머무르라고 하는데...

27화 2020-10-07 45분

진정한 동지

명야풍의 군대는 거센 눈보라를 만나 멈추고, 군영에는 불길한 자를 단죄하긴 위한 조상신의 분노 때문이라는 소문이 돈다. 깊은 밤, 반란을 일으킨 이면 부족이 명야풍의 군대를 겹겹이 포위한 후 기습하고, 그때 뜻밖에도 고일이 부하들을 이끌고 달려와 명야풍을 돕는다. 한편 백리홍삭은 목제와 후정칙의 만류에도 매일 술만 퍼마시고, 계추는 곧 재앙이 닥칠 거라며 소동을 데리고 떠나려고 하는데...

28화 2020-10-07 46분

새로운 대군

랑족 대군 막랍한은 명야풍에게 반격을 시도하지만, 명뢰를 비롯한 여러 부족의 수장들과 장로들이 명야풍 편에 서자 어쩔 수 없이 명야풍에게 대군 자리를 양위한다. 유국에 그 소식이 전해지자 하 태후는 명야풍은 유국에 원한이 깊으니 대비해야 한다며 군사를 총괄하는 사마 자리를 만들어 하요를 임명하고, 하요의 임명을 반대한 방 승상과 손 대인을 쫓아낸다. 위기감을 느낀 백리홍훤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명야풍에게 비밀리에 서신을 보내는데...

29화 2020-10-08 45분

대군의 심중

파음은 려약에게 시비를 걸었다가 대군에게 혼나고, 오히려 명뢰가 대군에게 사과하자 파음은 분을 삭이지 못한다. 홍습은 명야풍에게 친부모님을 묻은 곳으로 데려가 달라고 부탁하고, 친부모님의 무덤 앞에서 오히려 자신을 키워준 평원왕 부부가 떠오르자 눈물을 쏟는다. 한편 백리홍훤의 편지를 명야풍에게 전하려던 도신 앞에 릉군이 나타나고, 릉군은 도신을 잡아서 하요에게 선물이라며 갖다주는데...

30화 2020-10-08 45분

진북후부의 몰락

도신을 붙잡은 하요가 백리홍훤이 랑족에게 보내는 서신을 증거로 역적이라 몰아붙이자 도신은 혼자 한 짓이라며 죄를 떠안는다. 자신을 믿지 못하는 황제에게 실망한 백리홍훤은 참아왔던 말을 내뱉고, 이에 분노한 황제는 반역죄로 진북후부의 몰살을 명한다. 명야풍은 백리홍훤의 처형 소식을 홍습에게 숨기려 하지만, 파음이 홍습을 찾아가 백리홍훤이 공개 처형될 거라고 말해주는데…

31화 2020-10-12 45분

수상한 황제

력성을 봉쇄한 우림위는 백리홍삭을 찾아다니고, 위기의 순간 계추 도사의 도움으로 백리홍삭, 후정칙, 구소동은 력성 밖으로 빠져나온다. 계추 도사는 백리홍삭과 구소동에게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는 혼자 우림위를 상대하며 도망칠 시간을 벌어준다. 한편, 황제는 알 수 없는 힘으로 백리홍훤을 괴롭히고, 가까스로 백리홍훤이 갇힌 곳을 알아낸 진양은 어떻게든 백리홍훤을 구하려고 하는데…

32화 2020-10-12 45분

어색한 남매 사이

백리홍삭은 몰래 진북후부에 들어가 추억에 잠기고, 일단 후정칙의 집에 가서 천천히 계획을 세워보기로 한다. 혼자 백리홍훤을 구하러 천옥에 간 백리홍삭은 거기서 홍습을 만나고, 하요의 함정에 빠져 위험한 순간, 후정칙과 구소동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한다. 일단 후정칙의 집으로 피한 홍삭과 홍습 사이에는 어색한 기류가 흐르고, 후정칙과 구소동은 가족 사이의 다툼은 자고 일어나면 사라진다며 두 사람을 화해시키려고 하는데…

33화 2020-10-13 45분

백리홍훤의 죽음

백리홍삭은 계추 도사가 남긴 거울을 통해 백리홍훤이 황궁에 갇힌 걸 알고 황궁으로 잠입하지만, 이상한 결계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한다. 그때 안정풍의 반딧불이 홍삭과 홍습을 황궁 밖으로 안내하고, 안정풍은 두 사람에게 황궁의 결계를 친 사람은 너희 상대가 안 되니 물러서라고 경고한다. 이에 백리홍삭은 처형장에서 백리홍훤을 구하려고 하지만 황제에게 들키고, 황제는 감히 자신을 기만한 백리 삼 남매를 향해 직접 화살을 쏘는데…

34화 2020-10-13 45분

황제와 수상한 문양

백리홍삭은 백리홍훤의 복수를 하러 황궁에 잠입하고, 황제는 그런 백리홍삭을 태연하게 맞이한다. 황제 백리호화는 상상도 못 한 능력으로 백리홍삭을 죽이려 하고, 위기의 순간 안정풍이 백리홍삭을 구해준다. 후정칙과 구소동은 쓰러진 백리홍삭을 찾아서 몸을 피하고, 정신을 차린 백리홍삭은 황궁에서 자신이 본 이상한 문양에 대해 후정칙에게 물어보는데... 한편, 랑족은 중요한 행사에 명야풍이 빠지자 여기저기서 불만을 품기 시작하는데...

35화 2020-10-14 45분

생사의 시련

진양은 삶의 의지를 잃어버린 듯한 백리홍훤의 곁을 지키며 위로하고, 릉군은 요괴로부터 세상을 구해야 한다며 백리홍훤을 설득한다. 천룡 문양에 대해 묻고자 안정풍을 찾아다니던 백리홍삭 일행은 후정칙의 영력을 노린 요괴를 만나지만 덕분에 안정풍을 만난다. 마음을 정한 백리홍훤은 릉군에게 세상을 구할 방법을 묻고, 생사가 걸린 시련을 통과해야 한다는 대답에 주저하지 않고 시련을 향해 뛰어드는데...

36화 2020-10-14 45분

전설의 요괴, 구영

려약이 막강한 힘으로 랑족들을 죽이자 각 부족 수장은 요녀를 처형하라며 명야풍을 압박하고, 명야풍은 려약을 지키려고 대군의 지위를 버리고 도망친다. 릉군은 무사히 시련을 통과하고 화신 축융의 힘을 자각한 백리홍훤에게 구영을 없애야 한다며 자신이 돕겠다고 한다. 안정풍을 통해 구영의 존재를 알게 된 백리홍삭은 가족의 복수를 위해 시련을 통과하기로 결심하고, 계추가 언급한 열쇠의 땅으로 향하는데...

37화 2020-10-15 46분

수신 현명

려약의 몸에 깃든 요괴는 이구마를 죽이고, 이구마는 죽기 전에 명야풍에게 요괴의 왕인 구영 외에는 아무도 려약을 구할 수 없다고 말한다. 한편 백리홍삭은 안정풍과 함께 열쇠의 땅을 찾아가고, 열쇠의 땅을 지키던 염화와 싸우다 수신 현명으로서의 자신을 자각한다. 백리홍삭은 염화가 죽으면서 남긴 문양을 보고 안정풍과 함께 무송 부족으로 향하고, 먼저 무송 부족에 도착한 백리홍훤은 무송 부족에 요괴가 출현해 족장 및 부족 사람들을 해친 사실을 알게 되는데...

38화 2020-10-15 46분

금석 요괴

안정풍은 금석 요괴가 무송 부족이 떠받들던 신석이 요괴로 변한 것임을 밝히고, 백리홍삭의 제안으로 금석 요괴를 마을로 유인하여 없애기로 한다. 그러나 금석 요괴가 함정을 눈치채자 백리홍훤과 백리홍삭도 금석 요괴의 은신지인 서파로 향하고, 그곳에서 안정풍과 함께 힘을 모아 금석 요괴를 처단한다. 백리 형제와 안정풍은 구영을 찾아 력성으로 향하지만, 력성은 이미 요괴가 나타나 아수라장으로 변해 있는데...

39화 2020-10-19 45분

여축의 시체

안정풍은 후정칙의 몸에서 요괴를 쫓는다며 후정칙을 초주검으로 만들고, 백리홍삭은 안정풍에게 따지려고 하지만 백리홍훤이 말린다. 백리 형제와 안정풍은 밤이 되자 력성을 그렇게 만든 요괴를 찾아 나서고, 안정풍과 따로 움직이던 백리 형제는 답운루에서 여축의 시체와 마주친다. 백리 형제와 여축의 시체가 싸우던 도중, 그곳에 명야풍과 백리홍습이 나타나고, 백리 형제는 홍습 역시 요괴에게 지배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40화 2020-10-19 45분

적송간

진양이 짐새라는 사실이 모두에게 알려지자, 백리홍훤은 진양은 요괴라도 자신의 가족이니 아무도 건드리지 말라고 선포한다. 백리홍습 역시 오행신관의 하나인 토신 후토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백리홍습은 마침내 제정신을 차리고 자신이 한 짓도 기억해낸다. 오행신관은 구영을 처치하기 위해 랑족의 성지인 적송간으로 향하지만, 적송간에 도착한 일행은 고일이 이끄는 랑족의 습격을 받는데...

41화 2020-10-20 45분

짐새의 희생

제녀상의 요구대로 사랑의 증표인 수정을 찾으러 온 백리홍삭과 홍습은 서로 사랑하는 두 사람만 얻을 수 있다는 수정을 손에 넣는다. 백리홍훤은 짐새가 흡수한 구영의 영력을 얻고자 진양에게 칼을 겨누고, 진양은 망설이는 백리홍훤을 위해 스스로 칼에 찔려 소멸한다. 짐새의 희생으로 영력을 얻은 다섯 신은 방천거를 찾아 영산으로 향하고, 가족도 희생하는 모습을 본 후정칙은 불안해하는데...

42화 2020-10-20 45분

천 년의 맹약

백리홍습과 백리홍삭은 대의를 위해 진양을 희생한 백리홍훤이 낯설게 느껴지고, 홍삭은 희생이 따르는 대의는 무의미하다고 여긴다. 다섯 신이 방천거를 찾아 영산에 도착하자 영산십무는 방천거를 보호하기로 한 맹약을 지키려고 다섯 신과의 결전을 준비한다. 한편, 갑자기 사라진 후정칙과 구소동을 찾던 백리홍삭은 역시 돌연 사라진 홍습을 찾던 명야풍과 만나고, 백리홍훤은 홀로 무즉과 맞서는데...

43화 2020-10-21 45분

영산십무

백리홍삭과 명야풍은 음양어 진법 속으로 각각 끌려들어 가고, 음과 양으로 나뉜 음양어 진법 속에서는 두 사람이 한마음이 되지 않으면 절대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렵게 음양어 진법을 탈출한 백리홍삭은 또다시 영산십무의 하나인 무진을 만나고, 무진은 거격지송을 잡으면 백리홍삭이 찾는 이가 어디 있는지 알려주겠다며 내기를 제시한다. 한편 안정풍과 릉군은 금신 안정풍의 과거와 조우하고, 무사와 무라는 릉군을 도저히 인정할 수 없다며 죽이려 드는데...

44화 2020-10-21 46분

방천거

오행신관은 마침내 현무대에 모이고, 저항하는 영산십무를 물리치고 방천거를 찾는다. 후정칙의 본신이 방천거라는 사실이 밝혀지자 백리홍훤은 곧바로 후정칙을 죽이려 하고, 백리홍삭은 처음으로 칼을 뽑아 들고 홍훤에게 맞선다. 둘의 싸움이 격해지자 안정풍이 싸움을 말리고, 요기에 지배당한 후정칙은 소동을 죽이려고 드는데... 후정칙의 죽음으로 마침내 구영이 깨어나고, 지금까지의 모든 일이 실은 안정풍과 릉군이 짜고 벌인 일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는데...

45화 2020-10-22 45분

핏빛 달의 날

백리홍삭은 과거의 수신에게 구영을 다시 봉인하라는 계시를 받고, 백리홍훤은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에 분노하여 안정풍을 찾아가 죽이려고 한다. 핏빛 달의 날이 되자 구영은 원신을 되찾고, 구영의 요기가 강해진 만큼 세상은 더욱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자신의 임무를 끝낸 릉군은 구영에게 하직 인사를 올리고, 마지막 순간까지 안정풍을 돕는다. 그리고 마침내 후토를 제외한 나머지 네 신관은 최후의 결전을 위해 구영을 찾아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