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화 2022-04-21 45분

어긋난 흐름

190년대, 니트 공장은 경기 침체로 명예퇴직을 단행하고, 근속 연수가 짧은 딩비윈은 명예퇴직자을 권고받는다. 공장을 그만둔 딩비윈은 이혼 후 고향에 돌아온 쑤어와 함께 가오후 아빠의 가게를 이어받아 편물점을 운영하기로 한다. 한편, 2000년대 돈을 벌기 위해 모델 일을 시작한 딩샤오쥔은 일본으로 출장을 떠나게 되는데...

17화 2022-04-25 45분

졸업 후 작별

딩비윈은 딩샤오쥔의 담임 선생님에게 샤오쥔의 성적이 많이 떨어졌다는 얘기를 듣고, 가오후가 공부를 방해하지 못하도록 샤오쥔의 곁을 지킨다. 대학생 딩샤오쥔은 논문심사를 통과해 무사히 졸업하게 됐다는 소식을 전하며, 자신의 졸업식에 딩비윈을 초대한다. 딩샤오쥔은 딩비윈에게 졸업 후 상하이에 남고 싶다는 뜻을 전하고, 딩비윈은 그런 아들을 묵묵히 응원해 주는데...

18화 2022-04-25 45분

어둠 속의 한 줄기 꿈

고3 딩비윈은 대학에 진학하려고 최선을 다해 공부하지만, 결국 어머니의 바람대로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어려운 가정 형편을 돕는다. 반면 고3 딩샤오쥔은 어머니와 담임 선생님의 반대에도 작가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문학과에 지원한다. 하지만 대학을 졸업한 딩샤오쥔은 상하이에서 전공을 살려 취직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고, 문학의 꿈을 접어야 할지 고민에 빠지는데...

19화 2022-04-26 45분

선택

2002년, 딩비윈은 스승인 추이 선생님의 갑작스런 부고를 듣고 장례식에 참석해 추이샨샨을 위로한다. 2008년, 딩샤오쥔은 쉬톈 대신 춘펑스리 출판사에 인턴으로 들어가 무 에디터 밑에서 일하게 된다. 딩샤오쥔은 인턴을 마친 후 정규직으로 채용되려고 최선을 다해 일하지만 계속해 실수를 연발하는데...

20화 2022-04-26 45분

가족이 완성되는 집

팡팡은 가족이 모인 외할머니의 생신날 남자친구를 데려가 소개하며 함께 선전으로 떠나겠다고 공표하고, 이를 들은 딩비샤는 크게 분노한다. 딩샤오쥔은 위야와의 만남을 진지하게 되돌아보고 프러포즈를 준비하지만, 어머니가 암에 걸렸단 이야기를 듣고는 위야에게 이별을 고한다. 어머니와 고향으로 돌아온 딩샤오쥔은 고향에서 일자리를 구하기로 하는데...

21화 2022-04-27 45분

새로운 시작

딩샤오쥔은 관영 신문사인 장푸일보에 보조 편집자로 취직해 월급은 적지만 여유로운 생활을 누리게 된다. 팡팡은 인이와 딩샤오쥔을 이어주기 위해 연애코치를 자청하지만 되려 딩샤오쥔이 인이에게 관심이 없단 사실을 증명하고 만다. 팡팡은 우연히 마트에서 딩비윈과 마주쳐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끌려가고, 결국 딩비샤와 큰소리를 내며 다투게 되는데...

22화 2022-04-27 45분

아직 늦지 않았음을

첸첸은 시어머니와 시댁 식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임신한 척 연기하지만, 죄책감에 시달리며 불편해한다. 이 사실을 눈치챈 딩비윈은 딩젠화에게 어머니가 더 실망하시기 전에 사실대로 털어 넣으라고 하지만 딩젠화는 도저히 입을 떼지 못하겠다며 다음으로 미룬다. 한편, 인이는 딩샤오쥔에게 자신의 마음을 정식으로 고백하고 생각할 시간을 주겠다고 하는데...

23화 2022-04-28 45분

비슷한 처지

딩비윈은 새로 옮긴 병실에서 셰춘화라는 이름의 별난 환자를 만난다. 딩비윈은 셰춘화와 친해지기 위해 애쓰지만, 셰춘화는 좀처럼 마음을 열지 않는다. 딩비윈은 셰춘화가 항암 치료를 거부하는 이유가 머리카락 때문인 걸 알고, 셰춘화에게 가발을 선물한다. 한편, 임용고시에 합격한 딩샤오쥔은 모교에서 선생님으로 근무하기 위해 공개수업을 준비하는데...

24화 2022-04-28 45분

바람도 부드러워요

딩비윈은 딩샤오쥔이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을 보다가 수년 전 딩샤오쥔이 일본에서 우연히 메이중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고 말문을 잃는다. 일본에서 자신을 도와준 아저씨가 메이중이었단 사실을 안 딩샤오쥔은 딩비윈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메이중에게 연락한다. 무려 20년 만에 재회한 딩비윈과 메이중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데...

25화 2022-05-02 45분

굿모닝, 굿나잇

딩비윈은 약에 내성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처방받은 진통제를 먹지 않고 항암 치료의 고통을 견딘다. 딩샤오쥔은 쑤베이로 자신을 찾아온 위야를 보며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메이중은 딩샤오쥔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준다. 자오 선생은 인이에게 1년간 상하이 연수를 제안하고, 딩샤오쥔은 인이에게 연수를 떠나지 말고 자신의 곁에 있어 달라고 얘기하는데...

26화 2022-05-02 45분

꽃이 피고 지고, 또 봄이 오네

가수 치위가 상하이에서 신년 콘서트를 한단 소식을 들은 딩비윈과 메이중, 셰춘화는 한껏 들떠 콘서트를 보러 가려 하지만, 딩샤오쥔의 반대에 부딪히고 만다. 인이는 샤오쥔 몰래 세 사람을 병원에서 내보내고, 이 사실을 안 딩샤오쥔은 인이에게 크게 화를 낸다. 한편, 상하이로 향하던 세 사람은 차가 고장 나 치위의 콘서트를 놓치게 되는데...

27화 2022-05-03 45분

잃어버린 기억

딩비윈과 딩비샤는 의사에게 어머니가 치매에 걸렸다는 말을 듣고 자책하며 괴로워한다. 딩비윈은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보살피기 위해 메이중과 일본으로 떠나는 걸 포기하고, 메이중은 딩비윈을 위해 중국에 남기로 한다. 딩샤오쥔은 외할머니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자 큰 충격에 빠지고, 할머니와 함께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괴로워하는데...

28화 2022-05-03 45분

다시 시작된 여정

딩비윈은 점점 기력이 쇠해가는 자신이 쓸모없는 인간이 되고 있다는 깊은 우울에 빠진다. 인이와 메이중은 그런 딩비윈을 위로하려고 멀리 돌팔이 의사까지 찾아가며 최선을 다하지만, 딩샤오쥔은 돌팔이는 사기꾼이라며 딩비윈을 나무라기만 한다. 한편, 인이의 부모님은 딩샤오쥔을 저녁 식사에 초대하는데...

29화 2022-05-04 45분

연기처럼 사라져버릴

이사를 앞뒨 딩비윈은 딩샤오쥔을 불러 가오후의 부모님에게 그동안 살았던 집의 열쇠를 돌려주라고 한다. 가오후의 집을 찾은 딩샤오쥔은 사고 후 처음으로 식물인간이 된 가오후와 마주하고, 가오후에게 자신의 소설을 읽어준다. 한편, 새집에서 명절을 맞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딩비윈은 급격히 상태가 악화돼 다시 병원에 입원하게 되는데...

30화 2022-05-04 45분

너는 산들바람이 되고 나는 밝은 달이 되리

딩비윈과 메이중은 창밖의 눈을 바라보며 그동안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한다. 딩비윈은 딩샤오쥔과 병실에서 노을을 바라보며 지난날들을 추억한다. 딩비윈은 죽음이 가까워졌음을 느끼고, 딩샤오쥔을 병실에서 내보낸 후 홀로 눈을 감는다. 딩비윈의 장례식이 시작되고, 어머니를 떠나보낸 딩샤오쥔은 한동안 슬픔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