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2023-03-06 45분

정강의 변

서기 1127년, 송나라는 여진족 금나라의 침공과 간신, 매국노로 인해 정세가 불안정하고 백성이 도탄에 빠지는 등 혼란을 겪는다. 이를 탄식하던 양철심과 곽소천은 우연히 간신배 왕도건의 목을 잘라 관병에 쫓기던 장춘자 구처기와 우의를 다지고, 양철심의 아내 포석약에게 반한 금나라 왕족 완안홍렬의 계략에 빠져 뿔뿔이 흩어진다. 포석약을 구한 완안홍렬은 이름을 바꾸고 거짓말로 포석약의 단념하게 하는데...

2화 2023-03-06 45분

강남칠괴와의 내기

완안홍렬의 실체를 알게 된 포석약은 차마 배 속의 아이를 포기할 수 없어서 그를 따르기로 한다. 한편 양철심과 곽소천의 죽음을 안 구처기는 단천덕과 이평을 찾기 위해 법화사 초목을 다그치고, 초목은 강남칠괴를 불러 구처기를 상대한다. 오해로 인한 한차례 싸움이 일어나고 구처기는 강남칠괴에게 한 가지 내기를 제안하는데...

3화 2023-03-07 45분

일곱 명의 사부

어느덧 열 살이 된 곽정은 테무친에게 쫓기던 제베를 도와준 인연으로 제베의 제자가 되고 테무친의 군영에서 살게 된다. 십 년 동안 곽정을 찾아헤매던 강남칠괴는 몽골 초원에서 운 좋게 곽정을 찾고, 곽정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그들의 제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강남칠괴와 곽정 앞에 흑풍쌍살이 나타나며 살벌한 싸움이 일어나고 곽정은 어쩌다 동시 진현풍을 비수로 찔러 죽인다. 가진악에 의해 두 눈이 먼 매초풍은 복수를 다짐하는데...

4화 2023-03-07 45분

배움이 느린 아이

옹칸의 손자이자 셍굼의 아들 토사카가 표범을 풀어 테무친의 아들 툴루이를 위협하는 일이 생기자 테무친은 분쟁을 없애기 위해 딸 화쟁과의 혼사를 약속한다. 다시 십 년이 흘러 성인이 된 곽정은 강남육괴의 가르침에도 좀처럼 실력이 늘지 않아 혼이 나기 일쑤였지만 우연히 전진교 마옥을 만나 내공이 급속도로 성장하는데...

5화 2023-03-08 45분

곽정, 금도부마가 되다

마옥과 강남육괴는 전진칠자를 가장해 매초풍을 속여 혈투를 피하고 곽정은 셍굼의 함정에 빠진 테무친을 목숨 바쳐 구한다. 드디어 대막을 통일한 테무친은 징기즈칸이 되고 곽정의 공로를 높이 사 화쟁과의 혼인을 약속한다. 하지만 구처기와의 약속과 원수 단천덕을 죽이기 위해 곽정은 강남으로 향하고, 홀로 취선루에 가던 중 거지 황용과 친구가 되는데...

6화 2023-03-08 45분

황용의 의리

황용은 자신을 위해 다 내주는 곽정에게 감동하고 몰래 곽정을 도와준다. 한편 목역이라는 가명을 쓴 양철심은 양녀 목염자의 남편감을 찾는다는 빌미로 대회를 열고, 완안강은 재미 삼아 출전해 목염자를 이긴다. 완안강의 이기적인 모습에 곽정이 따지는 그때 전진교 옥양자 왕처일이 나서서 도와준다. 두 사람은 목씨 부녀를 위해 조왕부에 사과받으러 가는데...

7화 2023-03-09 45분

완안강의 출신

왕 도사를 구하기 위해 약재를 찾아다니던 곽정 앞에 여인의 모습을 한 황용이 나타나고, 두 사람은 미래를 약속한다. 조왕부에 잠입한 곽정과 황용은 감금된 목씨 부녀와 완안강의 실체를 알게 되고, 황용의 잔꾀 덕분에 약재를 얻는가 했지만 일이 꼬여 곽정은 삼선노괴의 독사를 죽이게 된다. 한편 서로를 알아본 양철심과 포석약은 다시금 행복을 꿈꾸지만 출신을 알게 된 완안강은 현실을 부정하며 양철심을 공격하는데...

8화 2023-03-09 45분

진정한 사랑

삼선노괴에게 쫓겨 지하에 떨어진 곽정은 하필 매초풍을 만나고, 황용이 나타나 아버지인 황약사로 협박하자 순순히 황용의 말을 따른다. 한편 양철심은 포석약과 목염자를 만나고 세 사람의 행복도 잠시 완안홍렬과 완안강이 데려온 군사와 강호인에 포위당하고, 우연히 만난 구처기가 알아본 뒤 도와준다. 양철심은 불필요한 희생을 만들지 않기 위해 자살하고, 포석약이 그의 뒤를 따르는데...

9화 2023-03-13 45분

방황하는 양강

양강은 출신의 진실에 왕부를 떠나 방황하고 이를 목염자가 묵묵히 지켜준다. 유일하게 진심으로 대해주는 목염자와 함께 부모님의 관구를 우가촌에 옮기려고 했지만 가는 곳마다 한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꼴을 당하자 양강은 금나라의 개가 되겠다며 돌아선다. 한편 강남칠괴와 헤어진 곽정은 황용과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는데, 우연히 만난 거지 노인이 홍칠공임을 알아본 황용은 지극정성으로 요리를 대접하는데...

10화 2023-03-13 45분

귀운장의 정체

홍칠공의 항룡십팔장을 겨우 따라 배운 곽정은 삼선노괴의 공격에서 밀리고, 때마침 나타난 홍칠공을 본 삼선노괴는 기겁하며 도망간다. 한편 목염자를 오해한 황용은 곽정을 좋아하지 말라며 그녀를 괴롭히다가 오해가 풀리자 양강을 사모하는 목염자를 도와준다. 다시 길을 떠난 곽정과 황용은 귀운장의 육 장주와 연을 맺게 되는데...

11화 2023-03-14 45분

납치된 양강

곽정과 황용은 깊은 밤 귀운장 사람들이 양강을 납치한 것을 목격하고, 붙잡힌 양강은 위험을 무릅쓰고 구하러 온 목염자에게 사부 매초풍에게 알려달라고 말한다. 한편 육 장주는 매초풍이 들이닥칠 것을 대비해 곽정과 황용을 급하게 떠나보내려 하고, 이때 철장수상표 구천인이 도와주겠다며 큰소리친다. 육 장주의 아들 육관영이 우연히 만난 강남칠괴를 데려오면서 곽정은 사부들과 재회하고, 구천인이 금나라에 투항하자는 의견에 대판 싸움이 난다. 이때 매초풍이 나타나 결투를 청하는데...

12화 2023-03-14 45분

동사 황약사

구음진경을 잃어버린 매초풍은 곽정에게 내놓으라고 으름장을 놓지만 곽정은 알 리 만무하고, 동사 황약사가 나타나 매초풍에게 세 가지 일을 분부한다. 양강과 함께 붙잡힌 군사가 단천덕임을 알게 된 곽정은 크게 분노하고, 완안홍렬이 계획한 일이라는 단천덕의 말에 양강은 그를 죽여버린다. 의형제를 맺은 곽정과 양강은 함께 완안홍렬을 죽이러 북으로 향하는데...

13화 2023-03-15 45분

노완동 주백통

완안홍렬을 놓친 곽정과 황용은 도화도로 향하고, 기문 술수가 가득한 도화 숲에서 길을 잃은 곽정은 우연히 황약사와 싸우는 노완동 주백통을 구해준다. 곽정의 지난 일을 모두 들은 주백통은 곽정에게 의형제를 맺자며 떼를 쓰고, 십여 년간 도화도에 갇히게 된 사연을 설명해주는데...

14화 2023-03-15 45분

구음진경

황용에게 청혼하기 위해 도화도에 온 구양극 때문에 황용은 마음이 조급하고, 흰 수리들에게 칠공을 모셔오라고 전한다. 황용의 꾀에 넘어간 구양극은 도화 숲에 갇히고, 주백통은 구양극이 놓친 독뱀에 물려 죽을 위기에 처하지만 곽정 덕분에 겨우 목숨을 구한다. 곽정이 불을 밝히기 위해 태운 양피에 구음진경이 쓰여있는 것을 발견한 주백통은 좋아서 미쳐 날뛰는데...

15화 2023-03-16 45분

사위 간택 시험

구양봉과 홍칠공의 출현으로 동시에 청혼을 받게 된 황약사는 곽정과 구양극을 놓고 세 가지 시합을 제안하고, 걱정하는 황용과 달리 곽정은 묵묵히 시합을 치른다. 앞서 두 번의 시합이 동점으로 끝나자 황약사는 마지막으로 암기 시험을 내고, 곽정은 주백통의 백통신경과 똑같다며 보란 듯이 끝까지 읊는다. 이를 의심한 황약사는 구음진경을 내놓으라며 곽정을 위협하고, 그들 앞에 주백통이 나타나는데...

16화 2023-03-16 45분

가라앉는 배

황약사는 주백통에게 은원을 잊겠다고 말하며 도화도에서 나갈 수 있도록 배를 준비해주지만, 주백통은 황약사, 곽정과 함께 큰 배를 훔쳐 타고 나간다. 얼마 지나지 않아 배는 침몰하고 망망대해에 표류하던 곽정 등을 구양봉이 구해준다. 구양봉은 내기를 좋아하는 주백통을 꾀어서 구음진경을 얻으려 하고, 홍칠공과 곽정에게 뱀과 독을 풀어 사지로 모는데...

17화 2023-03-20 45분

무인도

홍칠공은 곽정이 구음진경을 옮겨적는 즉시 배에 불을 지르고 탈출하려는 구양봉의 계략을 우연히 알고, 그들이 분주한 틈에 돛단배를 탈취한다. 황용은 구양극의 독수에 속아 중독된 채 바다에 빠진 홍칠공을 구하고, 사부의 복수를 위해 구양봉과 대결하던 곽정은 배가 침몰하면서 실종된다. 무인도에 도착한 구양극은 여전히 냉랭한 황용에게 잘 보이려 애를 쓰고, 자신의 끝을 감지한 홍칠공은 황용을 제자로 삼고 개방의 방주 자리를 넘긴다. 황용에게 음흉한 마음을 품은 구양극은 황용을 쫓아가다가 굴러떨어진 거대 바위에 깔리고 마는데...